근황.

#
요즘 되는 일이 없군요.
수업도 꼬이다 꼬이다 이제야 손 놓을 수 있을 듯.
학점은.. 아마 최악일 것 같고 =_=

평소 잘 안하던 아날로그 수업 3개를 들은 것까진 좋았는데..
아는 사람 없이 혼자 들은 2과목 -_- 의 압박이 너무 강했네요.
특히 전자과 사람이 전기과 수업 듣는 건 생각보다 상당히 빡시다는 걸 체감했심.

#
프로젝트도 난리났고.
다음주 내내 배타러 갑니다.

배에 실리는 장비를 개발한 게 있어서
중공업에서 새로 제작한 유조선 3박4일로 시운전 하는데에 장비 실어서 테스트 하러 감.

근데 지난주에 설치하러 갔다가 보드 폭발해서 -_-
다시 설치하러 가야 하는군요. ㄷㄷ

#
논문은 논문대로 난리.
생각보다 팀웍이란 게 만만치 않군요.

#
웃기는 일 하나.

얼마전 자료찾아볼려고 네이버에서 '군집로봇'으로 검색을 해봤는데..
이 블로그가 상위에 나오는 건 뭐 그렇다 치고..

어떤 창조과학 카페에서
'군집로봇을 만들려고 수많은 인재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안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은 신이 만들었다'
라는 논리를 펴던데 말이죠 ㅡ,.ㅡ


...그럼 만들어내면 나는 신과 동급이 되나?
오호라. 도전해보고 싶어지는 욕구가 불끈불끈 솟아오르네?


그 외에도 인간의 뇌구조라든지 눈이나 귀 같은 기관의 복잡성을 얘기하면서
인간이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니까 신이 한거다.. 라는 식의 어거지를 부리는 사람들이 종종 있던데 말이죠.

인간이 컴퓨터와 인공지능을 만들기 시작한지 아직 50년 정도밖에 안됐는데 -_-
아직 발전중인 기술을 가지고 저런식으로 얘기했다가,
한 50년 쯤 후에 성공해버리면 저 사람들은 개발자를 신으로 섬기기라도 할건지 -_-

그렇게 생각하니 촘 웃기더군요. 허허.



덧글

  • 에빙카 2009/06/21 11:54 # 답글

    ㅋㅋ 거 정말 웃기는 일이군
  • 狂工크랜 2009/06/21 16:06 #

    딴 동네 얘기일때는 별 감흥 없었는데
    내 분야 얘기가 들어가니 엄청 웃기더구만 ㅋㅋ
  • 매개체 2009/06/21 22:52 # 삭제 답글

    신이 되는 학문 로봇 공학
  • 狂工크랜 2009/06/21 23:05 #

    근데 생각해보니..
    신이나 할 수 있는 일을 사람이 했다고 악마로 간주되지 않을까 ㅡ,.ㅡ

    ...너무 많이 나갔나 ㅋ
  • 매개체 2009/06/24 15:22 # 삭제 답글

    인공생명체(재생생명체?) 프랑켄슈타인 만든 과학자도 사이코 캐릭터인데

    군집로봇 공학자도 같은 맥락으로 악마보다는 사이코일듯 ㅡ_ㅡ;

    악마적 광기 라고 하면 될라나? 狂공도 슬슬 질려오면 惡공 CREN 어떨련지 ㅋㅋ
  • 狂工크랜 2009/06/26 11:31 #

    魔工으로 가볼까. ㄲㄲ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