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말했듯이, 군집시리즈(?)는
이제 박테리아 단계를 지나서 개미단계에 들어서게 됩니다.
우선 제가 6개의 단계(박테리아,개미,사자,원숭이,개,인간)으로 나눈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기존의 생물들 중 사회성에 대한 연구가 가장 많이 된 종(種)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중 '개미'는 '페르몬'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특히나 집단행동에 대한 많은 연구가 되어있는 종이죠.
#
'박테리아' 단계의 시뮬레이션에서,
제가 실제 박테리아의 집단행동에 대한 모든 것을 구현했냐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박테리아는 한가지 상호작용뿐만 아니라 좀 더 다양한 상호작용도 가능하고,
여러 종의 박테리아 간의 상호 경쟁/공생 관계 같은 더 복잡한 관계성도 갖고 있겠죠.
하지만 박테리아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자료는 찾기가 좀 힘들더군요;
전자공학도가 생물학쪽 논문을 뒤지는 것도 한계가 있고;
미생물 레벨의 상호작용은 연구하기가 어려워서인지 그리 많은 연구가 되지도 않았나 보더군요.
quorum sensing이라는 키워드로,
박테리아가 주변의 박테리아의 개체수가 얼마나 있는지를 파악해서
개체수를 조절한다든지 하는 내용은 많이 있지만
일단 제가 만드는 건 로봇인지라, 개체수가 늘어나거나 줄어들거나 하지도 않고 말이죠.
#
사실 '박테리아'와 '개미' 사이에 들어갈만한 적당히 사회적인 모델이 있으면 좋겠는데,
마땅한 모델을 아직 못찾아서 그냥 아쉬운대로 이제 개미단계로 넘어갈까 합니다.
어류나 곤충 중 좀 더 작은 단위의 군집을 이루는 종도 꽤 있지만.. 개미만큼 자료를 찾기 쉬운 것은 없더군요;
#
기존의 논문이나 혹은 유튜브의 영상만 검색해봐도,
개미 같은(ant-like) 인공생명 시뮬레이션, 혹은 하드웨어까지도 구혔했다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그 대부분은 제가 세운 기준으로 보면 박테리아 단계, 혹은 그 이하가 대부분이고
극히 일부분이 개미단계의 여러 특성 중 한두가지를 구현했을 뿐입니다.
개미는 굉장히 진화한 종이고, 세계에는 정말 수많은 종류의 개미들이 있고 그 특색도 가지가지입니다.
마음 같아선 개미단계 자체도 몇종류의 소분류로 나눠서 진행하고 싶을 정도죠;
개미가 하는 개체간 상호작용, 다른 종과의 공생이나 다른 개미집단과의 경쟁,
군집 내 역할분담, 개미굴의 건축... 엄청나게 많은 능력들을 다 구현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어떤 부분에서는 개미의 사회성이 사자나 원숭이의 사회성보다 복잡한 부분도 있지요.
#
그런데도 개미가 사자,원숭이보다 앞에 있는 이유는,
개미는 '뇌'가 작기 때문에, 신경망을 이용한 후천적 학습보다는 유전자를 이용한 선천적 학습이 중요한 종이고,
각 개체가 할 수 있는 행동의 종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단일 개체의 구현은 쉽고, 집단을 이룰 때 성능향상의 확인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단계에서 제가 진행할 시뮬레이션이 완성되더라도,
'개미'가 가지는 사회성의 모든 것을 구현하는 것은 불가능할겁니다.
잘 알려진, 그리고 로봇에 적용하여 유용한 몇가지 특성들만 구현하게 되겠죠.
그 이상의 부분은 향후 다른 단계에서 점차적으로 적용될 겁니다.
#
그럴싸하게 말을 늘어놓아 보았지만, 저도 생물학에는 문외한이고;;
전문적인 자료를 찾는데는 한계가 있는지라
기본적인 레퍼런스는 책 '개미제국의 발견'(최재천/ 사이언스 북스)
을 베이스로 삼고, 필요에 따라 다른 자료들을 찾아가며 진행할 생각입니다.
제작년 쯤에 사본 책인데, 일반인 대상으로 나온 개미관련 책 중에는 제일 좋아보이더군요.
(책 살때 띠지보니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렸다던가요;; ㅎ)
#
그래서 '박테리아' 단계에서 '개미' 단계로 넘어가며 달라지는 것들의 핵심키워드는,
'다양한 행동'
'다양한 상호작용'
'개미 굴'
'역할분담'
이 되겠습니다.
각각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제가 가진 아이디어들은
앞으로 구현해가며 조금씩 이야기해보죠.
앞서 말했듯이, 군집시리즈(?)는
이제 박테리아 단계를 지나서 개미단계에 들어서게 됩니다.
우선 제가 6개의 단계(박테리아,개미,사자,원숭이,개,인간)으로 나눈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기존의 생물들 중 사회성에 대한 연구가 가장 많이 된 종(種)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중 '개미'는 '페르몬'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특히나 집단행동에 대한 많은 연구가 되어있는 종이죠.
#
'박테리아' 단계의 시뮬레이션에서,
제가 실제 박테리아의 집단행동에 대한 모든 것을 구현했냐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박테리아는 한가지 상호작용뿐만 아니라 좀 더 다양한 상호작용도 가능하고,
여러 종의 박테리아 간의 상호 경쟁/공생 관계 같은 더 복잡한 관계성도 갖고 있겠죠.
하지만 박테리아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자료는 찾기가 좀 힘들더군요;
전자공학도가 생물학쪽 논문을 뒤지는 것도 한계가 있고;
미생물 레벨의 상호작용은 연구하기가 어려워서인지 그리 많은 연구가 되지도 않았나 보더군요.
quorum sensing이라는 키워드로,
박테리아가 주변의 박테리아의 개체수가 얼마나 있는지를 파악해서
개체수를 조절한다든지 하는 내용은 많이 있지만
일단 제가 만드는 건 로봇인지라, 개체수가 늘어나거나 줄어들거나 하지도 않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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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박테리아'와 '개미' 사이에 들어갈만한 적당히 사회적인 모델이 있으면 좋겠는데,
마땅한 모델을 아직 못찾아서 그냥 아쉬운대로 이제 개미단계로 넘어갈까 합니다.
어류나 곤충 중 좀 더 작은 단위의 군집을 이루는 종도 꽤 있지만.. 개미만큼 자료를 찾기 쉬운 것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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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논문이나 혹은 유튜브의 영상만 검색해봐도,
개미 같은(ant-like) 인공생명 시뮬레이션, 혹은 하드웨어까지도 구혔했다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그 대부분은 제가 세운 기준으로 보면 박테리아 단계, 혹은 그 이하가 대부분이고
극히 일부분이 개미단계의 여러 특성 중 한두가지를 구현했을 뿐입니다.
개미는 굉장히 진화한 종이고, 세계에는 정말 수많은 종류의 개미들이 있고 그 특색도 가지가지입니다.
마음 같아선 개미단계 자체도 몇종류의 소분류로 나눠서 진행하고 싶을 정도죠;
개미가 하는 개체간 상호작용, 다른 종과의 공생이나 다른 개미집단과의 경쟁,
군집 내 역할분담, 개미굴의 건축... 엄청나게 많은 능력들을 다 구현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어떤 부분에서는 개미의 사회성이 사자나 원숭이의 사회성보다 복잡한 부분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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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개미가 사자,원숭이보다 앞에 있는 이유는,
개미는 '뇌'가 작기 때문에, 신경망을 이용한 후천적 학습보다는 유전자를 이용한 선천적 학습이 중요한 종이고,
각 개체가 할 수 있는 행동의 종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단일 개체의 구현은 쉽고, 집단을 이룰 때 성능향상의 확인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단계에서 제가 진행할 시뮬레이션이 완성되더라도,
'개미'가 가지는 사회성의 모든 것을 구현하는 것은 불가능할겁니다.
잘 알려진, 그리고 로봇에 적용하여 유용한 몇가지 특성들만 구현하게 되겠죠.
그 이상의 부분은 향후 다른 단계에서 점차적으로 적용될 겁니다.
#
그럴싸하게 말을 늘어놓아 보았지만, 저도 생물학에는 문외한이고;;
전문적인 자료를 찾는데는 한계가 있는지라
기본적인 레퍼런스는 책 '개미제국의 발견'(최재천/ 사이언스 북스)
을 베이스로 삼고, 필요에 따라 다른 자료들을 찾아가며 진행할 생각입니다.
제작년 쯤에 사본 책인데, 일반인 대상으로 나온 개미관련 책 중에는 제일 좋아보이더군요.
(책 살때 띠지보니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렸다던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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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박테리아' 단계에서 '개미' 단계로 넘어가며 달라지는 것들의 핵심키워드는,
'다양한 행동'
'다양한 상호작용'
'개미 굴'
'역할분담'
이 되겠습니다.
각각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제가 가진 아이디어들은
앞으로 구현해가며 조금씩 이야기해보죠.



덧글
rei 2009/01/13 00:18 # 삭제 답글
인간정신은 동물계의 진화발달선상에 연속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죄송한 말씀이지만, 이런식의 시뮬레이션이나 단계화는 무의미합니다.
정신(의식)은 자극-반응, 조건화에 의한 학습과는 완전히 다른 기원을 갖습니다.
일단 제작하고 본다, 라는 접근보다는 거시적인 그림을 좀더 그려보는게 중요할 것입니다
특히, 프로이트, 비트겐슈타인, 샌더슨 퍼스의 저작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狂工크랜 2009/01/13 09:34 #
허허..지난 수천년간 수많은 사람들이 연구해도 답이 안나온 문제에 대해서
그렇게 단정적으로 결론내리실 수 있다니 대단하십니다.
'완전히 다른 기원을 갖는다'라고 말하실 수 있다는 건, 그 기원을 아신다는 이야기이신지?
그걸 알 수 있는 건 신밖에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물론 인간이 다른 동물들에 비해서
설명하기 힘들정도로 복잡한 체계의 정신구조를 갖고 있다는 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직접적으로 연구하는 건 너무 어렵기 때문에
더 간단하게 모델링된 구조부터 점차적으로 접근하는 거죠.
그 점차적 접근의 단계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는 '사회성'으로 보겠다는 거고요.
인간의 심리구조를 top-down방식으로 접근하는 심리학의 기법들은
그다지 인공지능의 bottom-up방식의 접근에 응용하기에는 좋지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심리학입문 서적 몇권 정도밖에 안봤습니다만,
추천해주신 책들은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겠군요.
狂工크랜 2009/01/13 10:07 #
그런데, 보통 사람들이 인간의 심리만 연구하고 동물의 심리는 말도 안통하다보니 연구를 잘 안해서 그렇지..의외로 동물의 심리도 만만찮게 복잡하답니다.
뇌도 별로없는 개미만해도 장난 아니에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