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들어 종교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요.
대체로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습니다만.. 저도 거기에 한마디 보태려고 합니다.
#
전 세계 인류의 98%가 어떠한 형태로든 초월적 존재를 믿는다는 말이 있지요.
(실제로는 몇%정도일지는 모르겠고, 영화 '컨텍트'(맞남;)에 나왔던 대사였던 듯.)
아주 오래전부터 인류는,
바다의 폭풍을 잠재우기 위해 심청이를 인당수에 던지고 제 자식의 피를 포세이돈에게 바치고,
비가 내리기를 바래서 기우제를 지내거나, 농사가 잘되길 바래서 대지의 여신이나 조상들에게 제를 올리곤 했지요.
물론 지금도
고기잡이를 나서는 배에서 고사를 지내고
추석이나 추수감사절에 제를 올리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그러한 일들이 진정 신에게 바라서라기 보다는
자신의 위안을 위한 것이라든지, 문화적 행위의 일환으로 생각하는 이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비나 폭풍이 오는 것은 대기의 온도나 습도에 의한 것이고
대지에서 싹이 트는 것은 영양분이나 빛, 물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겠죠.
#
즉, 현재 과학이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더 이상 신의 주관이 아니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렇다는 것은 다시 말해, 지금까지의 신이란
자신이 설명할 수 없는 일을 설명할 수 있게끔 만들어진 존재였다는 거지요.
여러 재해들을 기분에 따라 일으키는 변덕스런 존재,
인간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들을 제물로 바치면 잠잠해지는 존재.
#
조금 샛길로 새자면,
약간 뉘앙스는 다를지 몰라도 과학에 있어서도 그러한 존재들이 있지요.
우주를 채우고 있는 물질 에테르,
빛보다 빠른 입자 타키온,
사실 쿼크나 초끈이론 같은 것도
'이렇게 생각하면 계산이 들어맞는다'라는 거지,
그러한 존재들이 정말로 존재한다고 검증된 것은 거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그러한 물질과 신들의 차이는
인격을 갖거나 제물을 원하는가 그렇지 않은가 뿐일지도 모르지요.
#
하여튼,
오랜 세월동안 인류와 그 주변환경의 일들을 주관해오던 신들은,
'과학적 설명'에게 자신들의 영향력을 양보하고, 후퇴하여
수많은 신들이 단순한 미신으로 전략하고 무시되고 잊혀지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으로서 대우받는 신들이 있는데,
바로 과학이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을 주관하는,
즉 물질이 아닌 것들에 대한 것들, 영혼이나 초현실적 존재들, 죽음 뒤의 세계를 주관하는 신들,
그리고 아직은 과학이 완전히 밝혀내지 못한 우주와 생명의 탄생에 관련된 신들이죠.
하지만, 따져보자면
좀 더 과학이 알려지기 전의 사람들은 그러한 종교의 신들에게도
폭풍을 잠재우고 풍년을 내려달라는 기도들을 수없이 해왔을 거라는 겁니다.
그들이 '미신'이나 '이교도'라고 라고 불렀던 이들처럼.
결국 그러한 신들또한 '인간이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주관하는 존재'라는 것은 마찬가지 이고,
그 영향력이 물질적인 것에서 줄어들고 비물질적인 개념들에 대한 것이 강조된 것 뿐이라는 거죠.
그리고 또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
세계적으로 메이저급 종교들의 공통된 특징이, '경전'의 존재라는 겁니다.
구전을 통해서 전해져왔던 샤머니즘류의 종교들은 무시되고 잊혀져 가는데,
성경, 불경, 코란 등 문자의 형태로 기록된 종교들은 여전히 추앙받고 있다는 거죠.
예수나 석가모니가 많은 기적을 일으켰다고 하지만,
세상의 수많은 샤머니스트들 또한 죽은 이를 되살리고, 병을 고치고, 비를 내리고, 폭풍을 잠재워왔을 겁니다.
차이는 문자로 기록되었는가 그렇지 않은가,
그리고 그 종교를 믿는 이들이 돈많고 힘있는가 없는가 뿐.
결국 신을 잊는 것도 물질적 이유이고
신을 믿는 것도 물질적 이유라는 거..
잊혀진 종교와 살아남은 종교의 차이는 그 정도일 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신이 정말로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는 제가 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그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죠.
이 우주의 존재, 생명의 존재를 만들어낸 창조신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그 또한 폭풍과 비의 원리를 알지 못했을 때 바다의 신과 비의 신을 믿었던 것처럼
우주의 탄생과 생명의 탄생을 아직 인간이 완전하게 설명해내지 못해서일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신이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어떠한 형태의 존재이든,
인류가 만든 종교들이 말하는 '신'의 형태는
인류가 자신이 설명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대신해줄 존재로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진 것일 거라는 점만큼은 명백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실제로 신이 존재한다면,
지금의 종교에서 신은 그 오리지널 신의 부재기간에 만들어진 Stand Alone Complex에 의한 것일지도 모르죠)
#
저는 근본적으로 불가지론자이지만,
어쩌면 무신론자라기보다는 유신론자에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이 우주의 법칙이, 생명의 존재가
어쩌면 어떠한 의지를 갖고 무언가 목적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싶은 기분도 듭니다.
(이 또한 저의 개인적인 욕심이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현재까지 인류의 역사상 존재했던 종교들은,
그러한 '우주의 의지'가 아닌, '인간의 욕심'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생각하기에,
현재 존재하는 어떠한 형태의 종교를 따를 생각은 없다는 겁니다.
-끗-
최근들어 종교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요.
대체로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습니다만.. 저도 거기에 한마디 보태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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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류의 98%가 어떠한 형태로든 초월적 존재를 믿는다는 말이 있지요.
(실제로는 몇%정도일지는 모르겠고, 영화 '컨텍트'(맞남;)에 나왔던 대사였던 듯.)
아주 오래전부터 인류는,
바다의 폭풍을 잠재우기 위해 심청이를 인당수에 던지고 제 자식의 피를 포세이돈에게 바치고,
비가 내리기를 바래서 기우제를 지내거나, 농사가 잘되길 바래서 대지의 여신이나 조상들에게 제를 올리곤 했지요.
물론 지금도
고기잡이를 나서는 배에서 고사를 지내고
추석이나 추수감사절에 제를 올리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그러한 일들이 진정 신에게 바라서라기 보다는
자신의 위안을 위한 것이라든지, 문화적 행위의 일환으로 생각하는 이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비나 폭풍이 오는 것은 대기의 온도나 습도에 의한 것이고
대지에서 싹이 트는 것은 영양분이나 빛, 물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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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현재 과학이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더 이상 신의 주관이 아니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렇다는 것은 다시 말해, 지금까지의 신이란
자신이 설명할 수 없는 일을 설명할 수 있게끔 만들어진 존재였다는 거지요.
여러 재해들을 기분에 따라 일으키는 변덕스런 존재,
인간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들을 제물로 바치면 잠잠해지는 존재.
#
조금 샛길로 새자면,
약간 뉘앙스는 다를지 몰라도 과학에 있어서도 그러한 존재들이 있지요.
우주를 채우고 있는 물질 에테르,
빛보다 빠른 입자 타키온,
사실 쿼크나 초끈이론 같은 것도
'이렇게 생각하면 계산이 들어맞는다'라는 거지,
그러한 존재들이 정말로 존재한다고 검증된 것은 거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그러한 물질과 신들의 차이는
인격을 갖거나 제물을 원하는가 그렇지 않은가 뿐일지도 모르지요.
#
하여튼,
오랜 세월동안 인류와 그 주변환경의 일들을 주관해오던 신들은,
'과학적 설명'에게 자신들의 영향력을 양보하고, 후퇴하여
수많은 신들이 단순한 미신으로 전략하고 무시되고 잊혀지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으로서 대우받는 신들이 있는데,
바로 과학이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을 주관하는,
즉 물질이 아닌 것들에 대한 것들, 영혼이나 초현실적 존재들, 죽음 뒤의 세계를 주관하는 신들,
그리고 아직은 과학이 완전히 밝혀내지 못한 우주와 생명의 탄생에 관련된 신들이죠.
하지만, 따져보자면
좀 더 과학이 알려지기 전의 사람들은 그러한 종교의 신들에게도
폭풍을 잠재우고 풍년을 내려달라는 기도들을 수없이 해왔을 거라는 겁니다.
그들이 '미신'이나 '이교도'라고 라고 불렀던 이들처럼.
결국 그러한 신들또한 '인간이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주관하는 존재'라는 것은 마찬가지 이고,
그 영향력이 물질적인 것에서 줄어들고 비물질적인 개념들에 대한 것이 강조된 것 뿐이라는 거죠.
그리고 또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
세계적으로 메이저급 종교들의 공통된 특징이, '경전'의 존재라는 겁니다.
구전을 통해서 전해져왔던 샤머니즘류의 종교들은 무시되고 잊혀져 가는데,
성경, 불경, 코란 등 문자의 형태로 기록된 종교들은 여전히 추앙받고 있다는 거죠.
예수나 석가모니가 많은 기적을 일으켰다고 하지만,
세상의 수많은 샤머니스트들 또한 죽은 이를 되살리고, 병을 고치고, 비를 내리고, 폭풍을 잠재워왔을 겁니다.
차이는 문자로 기록되었는가 그렇지 않은가,
그리고 그 종교를 믿는 이들이 돈많고 힘있는가 없는가 뿐.
결국 신을 잊는 것도 물질적 이유이고
신을 믿는 것도 물질적 이유라는 거..
잊혀진 종교와 살아남은 종교의 차이는 그 정도일 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신이 정말로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는 제가 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그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죠.
이 우주의 존재, 생명의 존재를 만들어낸 창조신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그 또한 폭풍과 비의 원리를 알지 못했을 때 바다의 신과 비의 신을 믿었던 것처럼
우주의 탄생과 생명의 탄생을 아직 인간이 완전하게 설명해내지 못해서일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신이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어떠한 형태의 존재이든,
인류가 만든 종교들이 말하는 '신'의 형태는
인류가 자신이 설명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대신해줄 존재로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진 것일 거라는 점만큼은 명백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실제로 신이 존재한다면,
지금의 종교에서 신은 그 오리지널 신의 부재기간에 만들어진 Stand Alone Complex에 의한 것일지도 모르죠)
#
저는 근본적으로 불가지론자이지만,
어쩌면 무신론자라기보다는 유신론자에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이 우주의 법칙이, 생명의 존재가
어쩌면 어떠한 의지를 갖고 무언가 목적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싶은 기분도 듭니다.
(이 또한 저의 개인적인 욕심이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현재까지 인류의 역사상 존재했던 종교들은,
그러한 '우주의 의지'가 아닌, '인간의 욕심'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생각하기에,
현재 존재하는 어떠한 형태의 종교를 따를 생각은 없다는 겁니다.
-끗-
태그 : 종교



덧글
동용 2007/10/02 17:29 # 삭제 답글
경전종교의 원조는 조로아스터교이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데(스토리가 재밌음)....더 이상신자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더군.. 하지만 이란에 여행간 사람이 택시에 동승한 배화교도에게
경전 "아베스타"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꼭 그런 것도 아닌듯 하고...현재는 인도북부에서
마치 유대인처럼 살아가고 있지...성스러운 불기둥아래서 하오마열매즙을 짜면서....
"아베스타"는 5천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최고(古)의 경전이다..3천년전까지만 기록이 남아있는데
물론 해독은 불가능하고... 중세 사산조페르시아의 파흘라비문자판이 해독가능한 수준...
이란인에게 보여주니까 고개를 내 젓더라고 ^^ ;; 지금 이란어는 이슬람화 된 이후에..한국어의
한자어휘처럼 아랍어휘가섞인 언어가 되어 버렸지 한국처럼 순우리말 운동이 힘을 얻고 있는 중.
狂工크랜 2007/10/02 20:02 # 답글
오오. 뭔가 재밌네요. 근데 해독이 불가능한데 들고 다니는 겁니까;;조로아스터교..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혹시 슬레이어즈에 나오는 그 사이비 마왕이름 아닌가요 ㅋ
동용 2007/10/02 21:17 # 삭제 답글
원래 인류는 흑인뿐이었는데 좀 있으니까 황인종이 생겼고.....극히 최근에야 백인이 생겨났다.그 최초의 백인종이 바로 아리안인들인데...이들은 카스피해근처에서 태어나 주변에 정착해서....
희한한 이야기들을 자꾸 지어내기 시작했지...그 결과 이야기책이 몇권 나올 정도가 되었다.
그 것들이 모인 것이 아베스타라고 할 수 있다. 선과 악, 빛과 어둠이 대립한다는 이원적인 사고에
바탕을 둔 것인데 빛의 신 이자 선인 아후라마즈다VS 어둠의 신이자 악인 앙그라마이뉴 의
대결에 바탕을 둔 끝없는 싸움을 기승전결방식의 이야기로 풀어놓은 것이 그 대략의 줄거리지..
거의 "로도스도전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그러다가... 3천년전에 조로아스터란 인물이 등장
뭔가 보편적인 종교답게 도덕율 정립, 경전의 이론적 정리등을 실시해서 종교의 기틀이 잡힘..
이 종교의 의미는 실로 엄청나다. 이 종교로 부터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가 탄생했고...
마니교,명교,백련교등등이 파생되었지.. 사실상 인간이 만든 대부분의 종교가 조로아스터교의
아류라고 볼 수 있으니까.. 그 묵시록적인 세계관은 유일신사상으로 버전업되었지...
0.9버전이 조로아스터교,1.0버전이 유대교,2.0버전이 기독교 3.0,버전이 이슬람교,4.0버전이 시크교
동로마제국의 라이벌이었던 사산조페르시아제국의 국교로 채택되어 번성했으나...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치는 무리들에 의해서 멸망.. 지금은 인도의 봄베이쪽이 본거지가 되어버림..
사실 이슬람의 창시자인 무함마드도 경전을 가진 종교는 모두가 알라의 자손이라해서 노골적으로
탄압하진 않았지만 알게모르게 불이익을 주고 압박을 가하자 교세가 사그라들어 버렸지...
봄베이 시내관광 지도를 보면 "파르시사원"이란 데가 있는 데 이게 바로 조로아스터교사원이다.
높은 탑위에서는 풍장(風葬)을 한다. 사람이 죽으면 새가 쪼아먹게 하는 것이지...
이것 외에도 불을 숭배하는 갖가지 예배의식등이 다양한데 불을 모독하는 담배는 용납되지 않는다.
아베스타경전은 오늘날에 와서는 현대이란어로 나와있으니까 당연 읽을 수가 있다.
원래 경전이라고 하는 것이 자꾸 출간될 때마다 덧칠이 되면서 원형을 찾기 힘든 것이니까..
기독교경전이 대표적인 것이지...바이블의 90%가 로마인들이 지어낸 각색이니까...
2천년짜리도 거의 사기수준인데....3천년짜리는 오죽할까 싶다. 중요한 건 예술적인 재미가 아닐까?
"토씨"하나 안 틀리고 정확한 것은 오직 이슬람의 코란 뿐이지.
사족이긴 한데 이슬람초기시절 코란을 정확하게 후대에 보존하기 위해서 취한 조치들을 보면..
정말로 그 열정에 경외심이 든다. 검증에 검증을 거듭해서 암송자들을 대질심문시켜가면서
무함마드의 말을 편집해 내었고 그 후에 파생형이 생기는 족족 모조리 제거해 버리고...등등.
그 결과 정말로 1400년이 지난 지금도 "토씨"까지도 정확하게 똑같다.
Sagy 2007/10/03 00:05 # 답글
역시 사람은 재미있어...... -ㅂ-신이 있다면 재밌겠다고 생각하지만 일방적인 대화(명령)만을 하는 신이라면 차라리 없다고 믿겠어.
쌍방향이거나 아니면 아예 관계없거나.
狂工크랜 2007/10/03 00:15 # 답글
왠지 좀 뻘소리 같지만,결국 문화나 종교도 약육강식의 원리로 동작하는지라, 힘쎈 쪽의 문화가 살아남는 것 같군요.
그러면서도 선배님의 표현을 보고 잇자니, 조로아스터교에서 시크교이 이르기까지 어쩌면 meme이 진화한 형태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 자손들 중에서 현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 기독교겠죠.
그 과정에서 흘렸을 엄청난 피와 눈물을 생각하면.. 어쩌면 meme은 gene보다도 더 이기적일지도 모르겠군요. (애초에 이기적이니 이타적이니 하는 표현 자체가 일종의 meme이긴 하지만 ^^)
기독교는 어쩌면 옮겨적을 때마다 그 형태를 점점 변화시켜왔기 때문에 갈수록 사람들의 이득관계라는 환경에 적응하여 지금처럼 널리 퍼지게 된걸지도 모르죠. 그 반대의 길을 가는 이슬람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네요.
다른 걸 떠나서 3천년전부터 지금까지 읽히는 건 그만큼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겠죠.. 무신론자라고 해도 천사,악마가 나오는 이야기는 좋아하듯이.. 아베스타도 한번 읽어버고 싶어지네요. (성경도 아직 안읽어봤으면서;;)
Interlude_ 2007/10/04 11:42 # 답글
동용선배가 다신 댓글 재미있어요 'ㅂ'..............버전업-ㅂ-[본론이 재미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크랜선배 -ㅅ-);;]